◀ 앵 커 ▶
부산MBC는 오늘(21)부터 사흘 동안
2023 지역뉴스 공모전 수상작을
소개해 드립니다.
′시청자와 함께′ 만드는 뉴스.
오늘은 그 첫번째 순서로,
대상을 차지한 ′채널 PNU′팀의
스쿨존 현장 점검 결과를 전해드립니다.
[지역뉴스 공모전 대상]
채널PNU (윤다교·유승현·박서현·임유진)
"청년들의 시각에서 지역을 바라본다는 의미가 가장 컸던 것 같고요. 이러한 목소리를 또 mbc의 송출로 사람들한테 전달할 수 있어서 의미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. 기성 언론 기자들만큼의 큰 기술력이 없는데도 불구하고, 그만큼을 열정으로 메꿔서, 그런 열정 자체는 사실 기성 언론 기자분들만큼 아니면, 그보다 더하지 않나 싶습니다."
◀ 리포트 ▶
지난 4월 28일 부산 영도구 청동초등학교
인근에서는,
한 초등학생이 불법 주차 차량에서
굴러 떨어진 어망에 깔려 사망했습니다.
부산시에서는 구, 군 현장 합동 조사팀을 꾸려 관내 어린이 통학로를 대상으로 위험 요소 전수조사를 시행했습니다.
안전 인프라 운영, 위험로 집중관리,
통학로 확보, 협업체계 및 제도개선.
부산시가 내놓은 안전대책의 주요 내용
네 가지입니다.
안전대책 내용을 기반으로
부산대 부산 캠퍼스가 있는 금정구 내
스쿨존 21곳의 안전을 자체 조사 했습니다.
빌라촌과 상점가 이면도로를 따라 빽빽하게 늘어선 차량.
양방향 통행로가 확보되지 않았거나,
불법주청차가 단속되지 않는 모습도
빈번하게 확인할 수있었습니다.
통학용 보행로가 초등학교에서
50미터도 채 되지 않는 거리에서
끊어져 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.
"저는 지금 서동초등학교 앞 도로변입니다.
보시는 바와 같이 경사로가 높아
성인인 제가 걷기에도 버겁습니다."
신호가 꺼진 채 작동하지 않는 횡단보도는
9곳에 달했고, 경사면에 방호울타리가
설치된 곳은 3곳에 불과했습니다.
[이혜욱 / 부곡초 학부모]
"여기 공사장도 엄청 위험하고요. 반대쪽 여기도 횡단보도가 한 개도 없어요."
어린이 통학로 종합안전대책을 발표했으나,
전수조사 결과는 공개하지 않아
논란이 됐습니다.
[박찬형 / 부산참여연대 본부장]
"(스쿨존을) 확인하고 결과를 내놓을 수 없다는 것은 1차적으로 조사가 이제 부실했다. 그리고 대책 마련이 부실하다..."
부산시는 정책 결정의 후속 단계에서
분쟁이 초래될 수 있고,
고위험 통학로 설정 근거가 명확하지 않아
정보 공개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.
학부모와 시민사회는 전수조사 결과를
이른 시일 내에 공개하고,
학부모와 학교 측이 협력해
제대로 된 안전 대책을 마련하길
바라고 있습니다.
채널PNU, 박서현입니다.
◀ 끝▶